다문화가족, 폴리텍에서 기술자 꿈 이룬다

담당부서 : 고용노동부


  • 한국생산성본부
  • 0
  • 263
  • 0
  • 0
  • Print
  • 상태: 노출
  • 11-16

#. 캄보디아 태생 김민호(21?남)씨는 올해 1월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 설비과를 졸업하고, 설비 기계 제조업체인 스페코에서 일하고 있다. 김씨는 다솜고에서 3년간 직업교육을 받는 동안 용접기능사 등 2개국가기술자격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을 취득했다. 2020년 귀화한 김씨는 “한국 국적까지 취득해 원하던 취업을 할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 고토마끼꼬(36·여)씨8년 전 결혼해 한국에 왔다. 육아와 건물 소독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다가 직장동료의 소개로 한국폴리텍대학을 알게 돼 올해 3월 원주캠퍼스 의료공학과 하이테크과정*에 입학했다. 치바대에서 도시환경시스템학을 전공하며 관심 있었던 설계(CAD) 기술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어서였다. 그는 재학 중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 등 3개의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했다. 수료 전 조기 취업해 현재 세화이티에프에서 5G 통신 기지국 설계 일을 맡고 있다. 그는 “우선 회사에 적응을 잘하는 게 첫 번째 목표고, 업무를 더 잘 수행할 수 있게 실력 향상(레벨 업)하고 싶다”고 했다.

* 청년을 신산업 분야 선도인력으로 양성하는 고수준 직업훈련과정(10개월~1년)


#. 필리핀 태생 임예원(35·여)씨결혼 이주 여성으로 지난해 귀화했다. 영어 교육보험 설계 일을 하다 금속제품 제조업체에 취직했는데, 더 나은 대우를 받으려면 전문적으로 기술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한국폴리텍대학을 다녔던 남편의 지지에 힘을 얻어 올해 포항캠퍼스 융합산업설비과 전문기술과정*에 입학했다. 임씨는 단 한 번 지각, 결석 없이 직업훈련을 받고 있다. 벌써 피복아크용접기능사 등 2개의 국가기술자격을 따냈다. 수료 전 자격증 3개를 더 취득해 용접기술자로 취업하는 게 목표다. 그는 “이주 여성들이 기회가 된다면 기술을 배워서 새로운 길을 찾아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구직자를 대상으로 지역산업이 필요로 하는 직업훈련을 실시해 경제활동 참여 촉진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직무대리 임춘건, 이하 ‘폴리텍’)은 13일 다문화가족직업훈련 참여 사례를 소개했다.


폴리텍은 그간 다솜고(충북 제천, 2012년 개교)를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고교 단계 직업교육을 제공해 왔다. 또한 2023학년도부터 직업훈련과정입학 자격결혼이민자 등 다문화가족까지 넓혔다. 2024학년도부터는 다문화가정 자녀에 대한 가산점(5%)을 신설해 다문화가족 구성원의 직업훈련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중도입국 자녀, 결혼 이주 여성 등 다양한 배경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이 직업훈련을 통해 직업능력개발하고, 달라진 을 살고 있다.


폴리텍은 다문화가족에 대한 맞춤형 직업훈련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에 지역 캠퍼스에 18세 이상 다문화 청년 200명을 대상으로 직업훈련과정을 추가로 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정 자녀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자립지원*하기 위해서다. 지역 산업 수요반영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취업까지 지원한다. 다문화 청년의 니즈**를 반영해 진로 교육 등 특화 교양 교과를 운영하고, 중도입국 자녀가 국내 출생 자녀에 비해 한국어 구사에 어려움을 겪는 점을 고려해 필요시 한국어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 (고등교육기관 취학률) ’21년 전체 국민 71.5%, 다문화가족 자녀 40.5%
(월평균 가구소득) ’21년 일반 국민 대비 74% 수준(’23.8, 기재부)

** 학습지원(3.42/5점), 진로 상담·교육(3.31점) 요구가 높음(2021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

?

?임춘건 이사장 직무대리는 “우리나라는 다인종·다문화 국가 진입을 목전에 뒀다”면서 “우리 사회의 미래를 함께 짊어진 다문화가족이 직업훈련을 통해 잠재력을 발휘하고, 건강한 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게 성장 단계별로 더욱 촘촘히 지원하겠다”고 했다.



(고용노동부, 2023.11.13)

https://www.korea.kr/briefing/pressReleaseView.do?newsId=156599386&pageIndex=2&repCodeType=%EC%A0%95%EB%B6%80%EB%B6%80%EC%B2%98&repCode=A00002,A00008,A00001,A00023&startDate=2022-11-16&endDate=2023-11-16&srchWord=&period=year


ESG 정책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1884 공정한 노동시장, 차별없는 일터 조성 비정규직 근로자 차별 예방 가이드라인 발표 한국생산성본부 2023-12-11 320
1883 (설명자료)‘한국식 무탄소에너지’는 없습니다. 세계 주요국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한국생산성본부 2023-12-11 354
1882 중소벤처기업부, 2023년 상생결제 확산의 날 개최 한국생산성본부 2023-12-11 304
1881 산재 근로자 최고의 복지는 ‘보다 빠른 사회복귀’ 한국생산성본부 2023-12-11 317
1880 중소규모 사업장, 안전일터 조성 우리도 할 수 있다 한국생산성본부 2023-12-11 298
1879 개방형 혁신 확산을 위한 성과공유회 개최 한국생산성본부 2023-12-11 289
1878 ’23년 불공정거래신고센터 운영협의회 개최 한국생산성본부 2023-12-11 317
1877 항만 내 탈탄소를 위한 기술기준 등 마련한다 한국생산성본부 2023-12-11 319
1876 하천으로 유입되는 해양쓰레기 줄이기 위해 관계부처-공공기관 함께 대책 마련 한국생산성본부 2023-12-11 335
1875 대전환의 시대, 북극 협력의 새로운 길 모색한다 한국생산성본부 2023-12-11 263
1874 전기이륜차! 충전 대기시간 없이 달린다 한국생산성본부 2023-12-11 310
1873 이주배경청소년의 촘촘한 사회안전망 함께 만들어 가요 한국생산성본부 2023-12-11 295
1872 다양한 노무제공자를 위한 공정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한국생산성본부 2023-12-11 265
1871 (참고자료)수소 저장·운송 산업 생태계 기반 강화 한국생산성본부 2023-12-11 294
1870 새싹삼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통해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경제적 자립 지원 한국생산성본부 2023-12-11 382
1869 청년 일경험, 올 한해 소중한 결실 한데 모아 「미래내일 일경험 콘퍼런스」 개최 한국생산성본부 2023-12-11 301
1868 울산 신항배후단지 친환경에너지 특화구역 지정 한국생산성본부 2023-12-11 268
1867 세계에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 알리다 한국생산성본부 2023-12-11 259
1866 공공기관 태양광 겸직비위자, 최대 해임 등 엄정조치 한국생산성본부 2023-12-11 275
1865 수소업계와 정부, 소통을 위해 한 자리에 모여 한국생산성본부 2023-12-11 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