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기후대응댐 후보지(안) 14곳 발표

담당부서 : 환경부


  • 한국생산성본부
  • 0
  • 329
  • 0
  • 0
  • Print
  • 상태: 노출
  • 08-05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7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후 위기로 인한 극한홍수와 가뭄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국가 전략산업의 미래 용수 수요 등을 뒷받침하기 위한 기후대응댐 후보지(안) 14곳을 발표하였다.

 

① 최근 홍수·가뭄 피해

 

  경기 파주(873mm), 충남 부여(809mm), 전북 익산(704mm) 등에서는 올해 7월 한 달 강수량이 연 강수량의 절반을 초과하였으며특히 전북 익산은 500년 빈도 이상의 강우로 큰 피해가 발생하는 등 전국 15개 시·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었다.

 

  강우의 패턴도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2022년 서울 동작구에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강도인 시간당 141mm의 집중호우가 내렸으나불과 2년 만인 올해 7월 전북 군산에는 시간당 146mm 집중호우가 내려 기록을 경신하였다극한호우 등으로 인한 최근 3년간 피해액은 1조 6천억원이 넘고, 인명 피해도 85명에 달했다.

 

  이와 반대로 2022년 남부지방에는 기상관측 이래 가장 긴 227일 동안의 가뭄이 발생하기도 했으며, 생활용수 부족과 함께 국가산단의 공장 가동이 중단될 위기에 직면하기도 했다.

 

② 기후대응댐 필요성

 

  기후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음에도근원적인 대응을 위한 다목적댐 건설은 지난 2010년 착공된 보현산 다목적댐 이후로 14년간 단 한 곳도 새롭게 추진되지 못했다. 2022년 태풍 힌남노로 많은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 냉천 유역도 상류에 항사댐이 미리 건설되었더라면 그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다.

 

  홍수뿐만 아니라 극한 가뭄과 장래 신규 물 수요를 감당하기에 현재의 물그릇만으로는 부족하다수도권 용수 공급의 주요 원천인 소양강댐과 충주댐은 용량의 94%를 이미 사용하고 있어극한 가뭄이 발생하면 정상적인 생활용수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다또한국가 전략산업 지원에 필요한 미래 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새로운 물그릇 확대가 필요하다.

 

③ 후보지 검토 경과 및 후보지(안)

 

  환경부는 극한 홍수와 가뭄그리고 미래 용수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유역별로 홍수의 위험성과 물 부족량 등을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하여 평가한 후 국가 차원에서 추진할 필요가 있는 기후대응댐 후보지() 도출하였다아울러지방자치단체에서도 홍수 방어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후대응댐 건설을 건의해 옴에 따라 댐 별로 적정성을 면밀히 검토하였고 필요한 댐들은 후보지(안)에 반영하였다.

 

  기후대응댐 후보지()은 총 14곳으로다목적댐 3홍수조절댐 7, 용수전용댐 4곳이다권역별로는 한강권역 4낙동강권역 6금강권역 1, 영산강·섬진강권역 3곳이다.

 

  한강권역에는 강원 양구군 수입천 다목적댐 등 4곳, 낙동강권역은 경북 예천군 용두천 홍수조절댐 등 6곳, 금강권역은 충남 청양군 지천 다목적댐 1곳, 영산강·섬진강권역에는 전남 화순군 동복천 용수전용댐 등 3곳이다.

 

  * 댐 후보지(안) 별 상세 내용은 붙임자료 참고

 

④ 기후대응댐 효과

 

  기후대응댐을 통해 댐별로 한 번에 80~220mm의 비가 오더라도 이를 수용할 수 있는 홍수 방어 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예를 들어, 2023년 경북 예천군은 홍수로 인해 3명의 인명피해와 117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였으나 용두천댐이 건설되면 200년 빈도의 강우가 오더라도 댐 하류를 홍수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또한기후대응댐을 통해 새롭게 공급되는 물은 연간 2.5억톤으로이는 220만명의 시민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이를 활용하여 극한 가뭄과 국가 전략산업 등 새로운 물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화순군 동복천댐의 경우 작년 광주·전남 가뭄 시 이 댐이 있었다면 가뭄이 제일 높은 심각단계까지 가지 않고 위기를 해소할 수 있었을 것이다.

 

  환경부는 지역 주민 친화적인 댐 건설을 위해 도로·하수도수변공원캠핑장 등 댐 주변 지역 지원 예산을 대폭 상향할 예정이며최근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기존 댐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지역 주민의 삶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 합천댐의 주민 참여형 수상태양광 및 김천부항댐의 수변공간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 등

 

⑤ 향후 추진계획

  환경부는 이번 기후대응댐 후보지(안) 마련 시, 댐 건설로 인해 상수원 규제가 추가되지 않거나 꼭 필요한 경우에도 최소화되도록 하였으며수몰로 인한 이주 가구도 최소화되도록 하였다예를 들어가장 규모가 큰 수입천 다목적댐(강원 양구)의 경우 수몰되는 민간 가옥이 전혀 없으며댐 건설로 인한 상수원 보호구역 등 규제도 없도록 하였다.

 

  환경부는 앞으로 8월부터 지역 설명회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분들의 궁금한 점과 우려사항에 대해 적극 설명하고 소통해 나가는 한편, 관계기관과도 충분한 협의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협의가 마무리되면 기후대응댐 후보지()은 수자원의 조사·계획 및 관리에 관한 법률 18조에 따른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에 댐 후보지를 반영하고이와 함께 댐별로 기본구상, 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수립 등의 후속 절차가 진행되며그 과정에서 댐의 위치규모용도 등이 확정될 계획이다.

 

  김완섭 장관은 “댐 건설은 지금 시작해도 10여년 정도가 소요되는 만큼 최근의 기후 위기를 감안할 때, 댐 건설을 더 이상 늦출 여유가 없다”고 강조함과 함께 “댐이 지역주민의 삶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도로상하수도 등 댐 주변 지역 지원 예산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아울러“의견수렴 과정에서 지역주민분들과 끊임없이 소통함으로써 지역과 함께하는 댐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2024.07.30 환경부)

https://www.korea.kr/briefing/pressReleaseView.do?newsId=156643526&pageIndex=9&repCodeType=%EC%A0%95%EB%B6%80%EB%B6%80%EC%B2%98&repCode=A00007,A00002,A00033,A00014,A00031,A00009,A00008,A00015,A00012,A00019,A00001,A00013,A00023,A00032&startDate=2023-08-05&endDate=2024-08-05&srchWord=&period=year

ESG 정책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3095 환경교육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 준비 한국생산성본부 2024-12-12 135
3094 “기업 건강이 곧 근로자 건강” 2024년 26개 건강친화기업 인증 한국생산성본부 2024-12-12 797
3093 ’24년 지속가능경영 유공 21개 기업 포상 한국생산성본부 2024-12-12 561
3092 어업인 살리고, 수산물 공급 안정화... 기후변화 대응 종합 계획 마련 한국생산성본부 2024-12-09 527
3091 생활화학제품 안전사회 실현을 위한 민관 이행협의체 새롭게 출범 한국생산성본부 2024-12-04 146
3090 한국-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과 글로벌 자발적 탄소 메커니즘 공동개발 합의 한국생산성본부 2024-12-04 353
3089 외교부, 해외발 공급망 위기에 대비한 관계부처 합동 대응훈련 실시 한국생산성본부 2024-12-04 124
3088 전력구매계약(PPA), 망이용료 지원 및 펀드 투자 확대 한국생산성본부 2024-12-04 193
3087 우리 기후변화대응 기술의 해외진출 활성화 본격 추진 한국생산성본부 2024-12-04 178
3086 농식품부, 농장동물의 복지 인식 개선을 위한 보편적 가이드라인 검토 중 한국생산성본부 2024-12-04 139
3085 다부처 기후적응 전문가 모여 적응정보 통합플랫폼 구축 협력 추진 한국생산성본부 2024-12-04 190
3084 한국-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주최 기후변화 대응 투자포럼 개최 한국생산성본부 2024-12-04 145
3083 기후변화 대응 방안 논의를 통해 연내 원예농산물 수급 안정 방안 마련 한국생산성본부 2024-12-04 149
3082 유럽연합(EU) 공급망실사지침, 중소·중견기업이 알아야 할 핵심규범 한국생산성본부 2024-12-04 122
3081 기후변화 국제협력의 새로운 방향 모색 한국생산성본부 2024-12-04 142
3080 탄소발자국 검증서, 국내외 공인검증기관 간 상호인정 기반 마련 한국생산성본부 2024-12-04 169
3079 자연자본 공시 교육으로 기업의 자연환경 및 사회 기여 기틀 마련 한국생산성본부 2024-12-04 133
3078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선도한다… 국내외 아우른 민관 협력체계 구축 한국생산성본부 2024-12-04 321
3077 유엔 플라스틱 협약 성안을 위한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 개최 한국생산성본부 2024-12-04 124
3076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기술 청사진 공개 한국생산성본부 2024-12-04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