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 대상 건설업 안전보건 강사 양성교육 확대
담당부서 :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하, ‘공단’)은 외국인 노동자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추진하던 ‘외국인 노동자 사업장 안전보건 강사 양성 교육’을 올해 9월 1일부터 현대건설(주), 삼성물산(주) 건설부문과 함께 건설업까지 확대 시행한다.
국내 외국인 노동자의 건설업 고용 비중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이들의 언어‧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안전보건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건설업은 작업 환경의 특성상 떨어짐, 물체에 부딪힘, 깔림 등 중대재해 발생 위험이 높은 업종이다. 매년 건설업 종사 외국인 노동자 중 3천여 명이 다치고, 40여 명이 사망하는 등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안전교육 내실화가 절실한 실정이다.
공단은 ’23년부터 언어‧문화 장벽 해소를 위해 조선업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 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해 왔으며, ’23년부터 현재까지 양성된 총 48명의 외국인 강사가 연간 약 1,200명의 자국 노동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는 그 대상을 건설업으로 확대하여 산업현장에서 보다 폭넓은 산재 예방 체계를 구축한다.
9월 1일부터 시작되는 교육과정은 ▲산업안전보건법령 이해 ▲건설업 주요 재해 사례 및 예방대책 ▲효과적인 강의법 등 실무 위주의 건설현장에 특화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에는 한국어가 능숙한 현대건설(주), 삼성물산(주) 건설부문 소속의 외국인 노동자 1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교육 이수 후 강사로 활동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안전보건자료를 자국어로 제공하는 등 효과적인 강의자료 개발도 함께 지원한다.
김순영 산업안전보건교육원장은 “산업현장에서 언어와 문화의 장벽으로 인해 기본적인 안전수칙이 전달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라면서,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외국인 강사 양성 교육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들이 더욱 안전해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9.01 고용노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