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시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기후 기술 혁신 방향 논의
담당부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배경훈, 이하 '과기정통부')는 12월 16일(화),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온실가스 감축, 기후 적응 및 국제협력 등 기후 기술 분야별 전문가 논의의 장으로서, 「2025년 미래에너지·환경 기술 토론회(기술 포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포럼)는 기후 기술 분야 연구개발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기후 위기 대응 및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기후 기술 혁신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한국연구재단(이하 '연구재단')·한국과학기술연구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국가 녹색기술연구소(이하 '녹색연') 관계자와 분야별 기업·학회·출연연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하였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가 수립됨에 따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의 핵심 요소인 기후 기술이 주목받고 있으므로 과기정통부와 산·학·연 전문가가 함께 기술 혁신 성과 확인 및 방향 논의를 한다는 점에서 이번 토론회(포럼)의 의의가 더욱 크다.
1부인 성과공유 분과에서는 먼저 연구재단이 기후 기술 연구개발 현황·성과에 대해 전반적인 소개를 진행하였고, ① ㈜엘지화학·㈜테크윈에 기술 이전된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한국과학기술연구원), ② 세계 최초 100% 수소 플라스마 활용 폐플라스틱 신속 분해 및 기초화학 원료 생산 기술(한국기계연구원), ③ 해당 분야 세계 최고 효율(26.3%)의 페로브스카이트/CIGS* 박막 탠덤 태양전지 기술(서울대학교) 순서로 기후 기술 연구개발 대표 성과 3개에 대한 발표가 이어져 참석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 구리(Cu)-인듐(In)-갈륨(Ga)-셀레늄(Se)으로 구성된 화합물로 태양전지에 활용
2부인 미래 전략 분과에서는 과기정통부의 2026년 기후 기술 연구개발 추진 방향,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너지연·녹색연 소속 전문가의 국내외 기후 기술 연구개발 동향에 대한 발표와 더불어, 신재생에너지학회·화학공학회·전기화학회·상하수도학회·대기환경학회 등 유관 분야 학회의 연구개발 제언 소개를 진행하였다. 마지막에는 온실가스 감축, 기후 적응 및 국제협력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참가자 토론(패널토론)을 통해 향후 기후 기술 연구개발 추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
과기정통부는 ’26년 기후 기술 연구개발 추진 방향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arbon Capture and Utilization) 및 신재생에너지(수소에너지·태양전지·연료전지 등) 등 탄소중립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중점 지원하여 기후 위기 대응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 기후 기술 연구개발 예산도 ’25년 883억 원에서 ’26년 1,531억 원으로 73.5%가 증가하였다.
특히, 지난 11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대형 실증사업인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초대형 사업(메가프로젝트)*’ 등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분야 8개 사업(’26년 640억 원)과 국가 수소 중점연구실**을 지원하는 ‘청정수소(그린수소) 기술 자립 사업(기술 자립프로젝트)’ 등 수소에너지 분야 6개 사업(’26년 385억 원)을 통해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기술개발에 매진할 예정이다.
* 발전·철강 등 이산화탄소 다 배출 산업을 대상으로 이산화탄소 공급부터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제품생산까지 연계하는 대규모 민·관 협력 실증사업(‘26~’30년, 총 3,806억 원, ‘26년 200억 원)
** 수소에너지 분야에서 국가 연구개발 역량을 결집하여 효과적인 기술개발을 수행하고, 기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성한 개방형 연구개발 이음터(플랫폼)(현재 5개 분야 지정·운영)
한편, 이번 토론회(포럼)와 연계하여 녹색연 기후 기술협력센터 및 기후 기술 센터 네트워크*(Climate Technology Centre and Network, 이하 'CTCN') 등 기후 기술 국제협력 관계자가 참여하는 「기후 기술협력협의체」 회의도 함께 진행하였으며, 방글라데시에서의 ‘통합 다중재해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등 개도국에 대한 과기정통부 기후 기술 센터 네트워크 기술지원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신규 후속 연계 추진 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 개도국 기후변화대응을 기술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따라 설립된 국제기구로서, 유엔환경계획(UNEP)이 운영
과기정통부 김성수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핵심 요소는 바로 기후 기술이고,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기후 기술 혁신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라고 강조하였으며, “과기정통부는 핵심 원천기술 개발, 대형 실증사업, 기술 사업화 연계 등 기후 기술 연구개발에 대한 전주기적 지원과 국제협력 확대를 통하여,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기여하고 세계 시장에서의 기후 기술(기후테크)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12.16 과학기술정보통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