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폴리텍에서 기술자 꿈 이룬다

담당부서 : 고용노동부


  • 한국생산성본부
  • 0
  • 258
  • 0
  • 0
  • Print
  • 상태: 노출
  • 11-16

#. 캄보디아 태생 김민호(21?남)씨는 올해 1월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 설비과를 졸업하고, 설비 기계 제조업체인 스페코에서 일하고 있다. 김씨는 다솜고에서 3년간 직업교육을 받는 동안 용접기능사 등 2개국가기술자격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을 취득했다. 2020년 귀화한 김씨는 “한국 국적까지 취득해 원하던 취업을 할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 고토마끼꼬(36·여)씨8년 전 결혼해 한국에 왔다. 육아와 건물 소독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다가 직장동료의 소개로 한국폴리텍대학을 알게 돼 올해 3월 원주캠퍼스 의료공학과 하이테크과정*에 입학했다. 치바대에서 도시환경시스템학을 전공하며 관심 있었던 설계(CAD) 기술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어서였다. 그는 재학 중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 등 3개의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했다. 수료 전 조기 취업해 현재 세화이티에프에서 5G 통신 기지국 설계 일을 맡고 있다. 그는 “우선 회사에 적응을 잘하는 게 첫 번째 목표고, 업무를 더 잘 수행할 수 있게 실력 향상(레벨 업)하고 싶다”고 했다.

* 청년을 신산업 분야 선도인력으로 양성하는 고수준 직업훈련과정(10개월~1년)


#. 필리핀 태생 임예원(35·여)씨결혼 이주 여성으로 지난해 귀화했다. 영어 교육보험 설계 일을 하다 금속제품 제조업체에 취직했는데, 더 나은 대우를 받으려면 전문적으로 기술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한국폴리텍대학을 다녔던 남편의 지지에 힘을 얻어 올해 포항캠퍼스 융합산업설비과 전문기술과정*에 입학했다. 임씨는 단 한 번 지각, 결석 없이 직업훈련을 받고 있다. 벌써 피복아크용접기능사 등 2개의 국가기술자격을 따냈다. 수료 전 자격증 3개를 더 취득해 용접기술자로 취업하는 게 목표다. 그는 “이주 여성들이 기회가 된다면 기술을 배워서 새로운 길을 찾아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구직자를 대상으로 지역산업이 필요로 하는 직업훈련을 실시해 경제활동 참여 촉진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직무대리 임춘건, 이하 ‘폴리텍’)은 13일 다문화가족직업훈련 참여 사례를 소개했다.


폴리텍은 그간 다솜고(충북 제천, 2012년 개교)를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고교 단계 직업교육을 제공해 왔다. 또한 2023학년도부터 직업훈련과정입학 자격결혼이민자 등 다문화가족까지 넓혔다. 2024학년도부터는 다문화가정 자녀에 대한 가산점(5%)을 신설해 다문화가족 구성원의 직업훈련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중도입국 자녀, 결혼 이주 여성 등 다양한 배경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이 직업훈련을 통해 직업능력개발하고, 달라진 을 살고 있다.


폴리텍은 다문화가족에 대한 맞춤형 직업훈련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에 지역 캠퍼스에 18세 이상 다문화 청년 200명을 대상으로 직업훈련과정을 추가로 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정 자녀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자립지원*하기 위해서다. 지역 산업 수요반영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취업까지 지원한다. 다문화 청년의 니즈**를 반영해 진로 교육 등 특화 교양 교과를 운영하고, 중도입국 자녀가 국내 출생 자녀에 비해 한국어 구사에 어려움을 겪는 점을 고려해 필요시 한국어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 (고등교육기관 취학률) ’21년 전체 국민 71.5%, 다문화가족 자녀 40.5%
(월평균 가구소득) ’21년 일반 국민 대비 74% 수준(’23.8, 기재부)

** 학습지원(3.42/5점), 진로 상담·교육(3.31점) 요구가 높음(2021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

?

?임춘건 이사장 직무대리는 “우리나라는 다인종·다문화 국가 진입을 목전에 뒀다”면서 “우리 사회의 미래를 함께 짊어진 다문화가족이 직업훈련을 통해 잠재력을 발휘하고, 건강한 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게 성장 단계별로 더욱 촘촘히 지원하겠다”고 했다.



(고용노동부, 2023.11.13)

https://www.korea.kr/briefing/pressReleaseView.do?newsId=156599386&pageIndex=2&repCodeType=%EC%A0%95%EB%B6%80%EB%B6%80%EC%B2%98&repCode=A00002,A00008,A00001,A00023&startDate=2022-11-16&endDate=2023-11-16&srchWord=&period=year


ESG 정책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3593 건설 분야 탄소중립의 길잡이… ‘2026 친환경 건설자재 정보집’ 발간 관리자 2025-12-09 28
3592 학교와 지역이 기후·환경교육을 풍성하게 만든다… 성과 공유회 개최 관리자 2025-12-09 31
3591 「충북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암모니아를 통한 수소생산 상용화 가능해져 관리자 2025-12-09 30
3590 경제5단체-정부, 일자리 기회 확대 위한「청년 일자리 첫걸음 실천 선언」 관리자 2025-12-09 29
3589 산업안전 분야 노사정 첫 발걸음 “안전한 일터 위해 함께 나아가자” 관리자 2025-12-09 26
3588 산업계와 함께하는 지속가능(ESG)경영 분야 대학교육 혁신포럼 개최 관리자 2025-12-09 16
3587 과기정통부·개인정보위,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실효성 전면 강화 관리자 2025-12-09 18
3586 고용노동부, 동절기 건설현장 「한랭질환 및 중독·질식 예방」 철저 당부 관리자 2025-12-09 13
3585 공직사회 변화를 이끄는 조직문화 및 공간혁신 우수기관 선정 관리자 2025-12-09 10
3584 산업계 자발적 참여로 에너지효율 높였다… 에너지효율 향상 우수기업 19개 선정 관리자 2025-12-09 10
3583 일할 외국인, 일하는 외국인 모두숙련·안전을 위한 직업능력개발 확대 관리자 2025-12-09 12
3582 ‘국민·학계·정책현장이 함께 참여하는 고용행정 데이터 연구생태계 구축’ 관리자 2025-12-09 6
3581 위험물 하역을 위한 자체안전관리계획 수립 대상 명확히 한다 관리자 2025-12-09 6
3580 한미 산업·공급망 협력, 표준으로 뒷받침 관리자 2025-12-09 7
3579 고용노동부-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현장 산업보건 관리체계 점검’ 간담회 관리자 2025-12-09 9
3578 하이드로젠 카운슬 총회 계기로 국제사회 민관 수소협력 강화 관리자 2025-12-09 9
3577 해양폐기물 관리를 위한 중장기 방향을 집중 논의한다 관리자 2025-12-09 8
3576 한-프랑스간 핵심광물·전기차 등 산업 협력 및 통상 현안 논의 관리자 2025-12-09 9
3575 육상풍력 경쟁력 강화에 범정부 역량 결집, 2030년 6GW 보급, 150원/kWh 이하 목표 관리자 2025-12-09 14
3574 K-뷰티 등 K-소비재 기업의 EU 환경규제 대응, 중기부가 돕는다. 관리자 2025-12-0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