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축산물과 기업 상품의 회복 레시피로 산불피해지역에서 싹트는 상생
담당부서 : 행정안전부
□ 행정안전부는 5월 27일(화), 경상북도 영양군에 있는 ‘발효공방 1991*’에서 ‘행정안전부-교촌에프앤비㈜, 지역-기업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1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이 2018년 경영난으로 폐업하자, 영양군과 교촌에프앤비(주)의 노력으로 ‘발효공방 1991’로 재탄생, 막걸리, 장류 등 제조
○ 이번 협약식은 교촌치킨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교촌에프앤비㈜와 동행해 경북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5개 시군(의성군,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등) 지역경제 회복을 지원하고, 지역-기업 상생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 인명피해 (사망 27명), 산림 및 주택소실 (9만 9,490ha/4,458채), 가축폐사 (21만 600마리) 등 경상북도 피해 추산 1,726억 원 규모의 농축산 손실과 3,862ha 농작물 피해 발생
○ 협약식에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 강창동 교촌에프앤비㈜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이번 협업은 경북 산불 주불이 진화된 직후, 행정안전부에서 대구·경북이 고향인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을 직접 찾아 피해지역 지원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 제안을 받은 자리에서 권 회장은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뜻을 밝혔으며, 이에 따라 상생협업이 신속하게 추진됐다.
□ 이번 협약에 따라 교촌에프앤비㈜는 경상북도 5개 시군 농축산물을 대량 구매하고 이를 활용한 특화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 먼저, 발효공방 1991에서 이미 ‘은하수 막걸리’, ‘구들 고추장/된장’ 재료로 경북 농축산물을 활용하고 있지만 앞으로 구매량을 늘린다.
○ 또한, 교촌에프앤비㈜의 다른 메뉴에 들어가는 재료들 역시 경북 농축산물로 대체할 예정이며, 직원 식당 식재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 (의성군) 딸기, 오이, 계란 / (안동시) 사과, 계란 / (청송군) 토마토, 딸기 /(영양군) 찹쌀, 고춧가루, 콩 / (영덕군) 계란, 벌꿀 등
□ 또한,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도 교촌에프앤비㈜를 통해 경북 5개 시군의 농축산물이 투입된다.
○ 5월 27일(화)부터 5월 31일(토)까지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열리는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교촌에프앤비㈜는 육상경기장 내 아시안푸드페스타 부스를 운영해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 및 지역주민에게 ‘사랑의 과일 나눔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회의(APEC)’에서도 교촌에프앤비㈜는 경상북도 5개 시군 농축산물을 활용한 K-푸드존을 운영해 지역 농가를 지원하고, 국내외에 경북 농축산물의 우수성을 참여국에 알릴 계획이다.
○ 이와 더불어 경상북도 5개 시군의 농축산물 특화상품 개발도 이미 착수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특화상품 개발이 완료되면 전국 1,376개 매장(2024년 기준)에서 소비자에게 선보이게 된다.
□ 교촌에프앤비㈜는 1991년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출발해 전국적인 프랜차이즈로 발전한 향토기업으로, 지역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을 보여왔다.
○ ‘진심이 세상을 움직인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정직과 정성,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다양한 방식으로 실천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식이 열리는 ‘발효공방 1991’ 역시 그 진심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 행정안전부는 농축산물 구매 지원 외에도 경북 5개 시군 방문객 감소와 지역관광 둔화 해소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 공무원 대상 워케이션과 워크숍을 산불피해 지역에서 진행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며, 대한상공회의소와 협력해 경북 지역에 기업들이 워크숍을 올 수 있도록 독려하는 등 지역 소비 촉진 방안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 경북 5개 시군 워케이션 센터: 의성군논밭에 의성, 안동시하우스태화, 영덕군뚜벅이마을 등
○ 또한, 지난해 부여군과 롯데웰푸드㈜의 협업을 시작으로 이어진 지역-기업 간 상생 모델이 이번 산불 피해지역 지원으로 확대되었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상생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
□ 김민재 차관보는 “상생과 진심이 만나 산불피해지역의 조속한 일상으로 회복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지역과 기업의 상생협력을 확대해 지역이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지역소멸의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 이어서, 김 차관보는 영양 체류형 전원마을과 영양고추유통공사도 함께 방문해 지방소멸대응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행정안전부, 2025. 05. 27.)